
부산대학교 응용생명융합학부 그린바이오과학전공 강헌일 교수팀은 고랭지 여름배추의 안정적 생산과 토양 병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 정밀 병해 진단·방제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랭지 여름배추는 김치의 주요 원료 작물로 국내 농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연작으로 인해 씨스트선충병, 반쪽시들음병 등 난방제성 토양 병해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병해는 초기에는 지상부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육안으로 피해가 확인되었을 때에는 이미 방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농가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성–드론–지상 영상을 연계한 다중 영상 기반 병해 예찰·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AI 영상진단 기술을 활용하여 병해 발생 위치, 피해 면적 및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산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씨스트선충병의 씨스트 형성, 반쪽시들음병의 관다발 변색 등 토양 병해 확증 진단 정보를 지상부 영상과 연계하고,
수분 스트레스나 양분 결핍과 같은 생리장해와의 구분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병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병해 발생 구역에만 선택적으로 방제하는 Spot 방제 의사결정 기술을 개발하여,
과다한 농약 사용을 줄이고 방제 효율을 높이는 정밀 병해 관리 체계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주요 토양 병해를 조기에 탐지하고, 병해 발생 면적 기반의 정밀 방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농약 사용량 저감, 농가 방제비 절감, 여름배추 생산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